[스팅어 2.0 RWD] 연료첨가제(검아웃) 사용 후기

구입 동기

스팅어를 구매하고 나서 고급유 주유와 관련해서 알아보던 중 연료첨가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활동하진 않지만 매일 눈팅하는 스팅어 네이버 카페에서 특히 검아웃 이야기가 많았다. 원래 스팅어 2.0 엔진은 매뉴얼에서 고급유가 권고사항(나중에 마이스터가 나왔을 때는 고급유 권고사항이 빠졌다고 한다.)이지만 고급유를 꾸준히 넣는 건 힘든 일이니 검아웃이라도 사용해 보자고 마음먹었다.

검아웃 구입

 

사용법 및 기대 효과

스팅어 카페에서는 회원마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용한다. 엔진오일 주기로 넣거나 기름 넣을 때마다 연속으로 몇 연타로 사용하는 분도 있다. 특히 카페에 어떤 분은 8연타 사용하면서 사용할 때마다 엔진 안으로 카메라를 집어넣어 카본 퇴적물이 얼마나 제거되는지 확인하는 분도 있었다. 실제로 그 결과를 보면 한 번만 사용해도 효과가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 또한 고급유 주유하시는 분이 고급유 주유가 불가능할 때 일반유와 함께 사용해 고급유를 넣은 효과를 기대하기도 한다.

 

이처럼 사용법은 가지각색인데 기본적으로 검아웃 판매처에서 추천하는 것은 5000km 주기로 사용하는 것이다. 대략적으로 엔진오일 교체하면서 사용하면 될 것이다. 나 또한 이번에 엔진오일을 교체하고 사용했으며, 앞으로 그 주기로 사용하려고 한다.

또한 65~95L당 검아웃 296ml 한 병 사용이니, 스팅어가 기름통이 60L인걸 감안하면 한 병 사용이 적당하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중인 기름을 거의 소진한 상태에서 검아웃을 한 병 넣고 가득 주유해주고, 다음 주유전까지 보충하지 않고 전부 소진시키면 된다.

검아웃 판매처에서 말하는 기대 효과는 아래와 같다.

• 인젝터 세정(카본 퇴적물 제거)
• 연비 회복
• 출력 복원
• 엔진수명 극대화

 

사용 후기

검아웃을 사용하고 가득 주유했다.

플라시보 효과인지 바로 차 진동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사실 내가 좀 무딘 편이다. 다른 기대 효과는 눈으로 확인할 순 없지만 연비 부분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간단히 실험해 보았다.

기존에 고속도로9, 시내1 패턴의 80~90km 주행을 자주 한다. 보통은 컴포트 모드로 다니며 에코 모드, 스포츠 모드로도 다녀본 적이 있다. 계절, 타이어, 차량 흐름 등의 변수는 있지만 보통은 10~12.5의 연비를 기록했다. 특히 12.5 정도의 연비는 100km로 정속주행 및 크루즈 운행으로 찍었던 수치다.

검아웃 사용 후에 위와 같은 환경에서 연비 운전을 해봤고 14.7의 연비를 기록했다. 유의미한 차이가 있어 기름을 다 소진한 후에 다시 주유하고 똑같은 주행을 했을 때도 14.3의 연비가 나왔다(이 때는 5분 정도 졸음쉼터에서 공회전을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높았을 것).

너무 짧은 거리라서인지 출퇴근하는 시내10 주행에서는 큰 연비 차이는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꼈던 결론은 '고속 주행에서 확실한 연비 회복의 효과가 발생했다'이다. 고속 주행의 연비 차이만으로도 검아웃을 사용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부가적인 기대 효과도 분명 있을 것이다.

검아웃 사용 후 연비 실험 결과